21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32.0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770만달러(약 92억원)에 팔렸다.

이 다이아몬드 반지는 1981년 미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무부 의전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억만장자 자선사업가 리어너 애넌버그가 90회 생일선물로 구입했던 것으로,애넌버그 사후 그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는 애넌버그 재단이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내놓았다. 당초 크리스티 측은 낙찰가를 300만~500만달러로 예상했었다. 경매책임자인 프랑수아 쿠리엘은 "다이아몬드 가치를 결정하는 중량,색깔,투명도,연마의 4C에서 모두 최상인 물건"이라고 평가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