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부박람회 개막…3800개 기업 참여

제10회 서부박람회와 제2회 중국서부국제협력포럼이 16일 중국 쓰촨(四川)성 성도인 청두(成都) 신국제회의전람센터에서 개막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날 서부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전략은 결심이 흔들리거나 정책이 변할 수 없고 강도도 약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중국 서부지역은 이미 전면 개발과 개방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곳은 앞으로 거대한 발전 전망과 투자 열기가 충만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열리는 서부박람회 제10회 개막식에는 신정승 주중 한국 대사를 비롯해 베트남, 스리랑카 등 7개국 대통령과 총리, 31개 국가 장관급 인사 105명 등이 참석했다.

'기회포착, 도전응대, 개방협력, 공동발전'을 주제로 20일까지 열리는 서부박람회는 중국 서부지역과 아시아의 경제 및 무역 교류, 투자협력 촉진의 장으로 54개 국가 기업 3천800여개가 참여하고 있다.

(청두<中쓰촨성>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