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를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세계 에너지전망 2009'에 따르면 2007년 기준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억8870만t으로 세계 9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6위였다. 1위는 중국,2위는 미국이었으며 러시아 인도 일본 독일 캐나다 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특히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율이 113%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1t으로 전 세계 23위,OECD 9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위 에너지 소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OECD 평균보다 낮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세계 평균보다 낮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