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취임 1년도 안 된 현직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노벨위원회는 9일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무대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핵무기 감축에 나서고 이슬람권과 화해를 시도하는 등 기존 미국 정책을 뒤엎는 과감한 행보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