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77)가 심장 수술을 받는다.

7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일러는 단문 블로그 트위터에 "언론에 보도되기 전에 알리고 싶었다"며 "심장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장을 여는 수술이 아니라 클립 장치를 이용해 새는 판막을 치료하는 것"이라며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수술을 받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테일러의 대변인도 그녀가 트위터에 밝힌 것 외에는 덧붙일 것이 없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1997년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소문을 직접 부인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죽음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왔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