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의 최대 증권그룹인 노무라홀딩스는 6일 신주 발행을 통해 총 4328억엔(5조6000억원)을 조달키로 했다고 밝혔다.노무라홀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노무라는 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신주 인수 수요를 조사한 결과 호응이 커 당초 증자계획의 상한선인 8억주를 발행하기로 했다.이미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발행주식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의 수요가 점쳐지고 있고,해외수요 역시 발행 규모의 10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주 발행 가격은 주당 568엔으로 지난 5일 주가(592엔)보다 4% 낮게 정해졌다.이번 증자로 노무라홀딩스의 총 발행주식은 29% 늘어나게 된다.노무라는 7일까지 이틀간 공모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3일 신주 인수대금을 납입받을 계획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