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나카가와 쇼이치 전 재무상(56)이 4일 도쿄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83년 중의원에 당선된 뒤 8선을 역임한 나카가와 전 재무상은 아소 다로 전 총리의 측근이었다. 하지만 올 2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직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큰 파문을 일으키고 사퇴했다. 그 여파로 그는 지난 8 · 30 총선에서도 낙선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