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총탄이 든 협박편지가 또 배달됐다고 프랑스 사법당국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지난주 엘리제궁에 배달된 이 협박편지는 사르코지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 정치 지도자들에게 협박편지를 보낸 51세의 용의자가 지난 20일 체포된 이후에 보내진 것으로, 경찰은 프랑스 북부지역의 소인이 찍힌 이 편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익명의 편지 작성자는 자신이 최근 몇달간 정치인들에게 30통 가량의 협박편지를 보내온 '셀(Cell) 34'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셀 34'는 올해 초부터 정치인들에게 협박편지를 보내왔고 편지들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추방 중단과 수감 중인 극좌 조직 지도자의 석방을 요구해왔다.

(파리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