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보너스 세부기준 합의예상"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4일 강한 달러가 미국의 국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피츠버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국제금융시스템에서 달러가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신뢰를 지키는데 특별한 책무를 갖고 있다"면서 "달러가 매우 오랫동안 세계기축통화 지위를 지켜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이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보너스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기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지분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그러한 움직임이 필연적인 흐름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G20 회원국들이 IMF와 세계은행의 투표권 행사와 관련된 규칙을 개혁하는데 진전을 이룩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G20 회원국들에 내수 위주의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경제개혁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G20 회원국 간에는 은행의 자본확충 기준을 포함해 구체적인 개혁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합의가 이뤄져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김재홍 특파원 sgh@yna.co.kr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