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과 피로 증세로 지난 19일 입원한 푸미폰 아둔야뎃(81) 태국 국왕의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인 더 네이션이 22일 보도했다.

태국 궁내청은 성명을 통해 방콕 시리라즈 병원에 입원중인 푸미폰 국왕의 열이 가라앉는 등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궁내청은 푸미폰 국왕이 아직도 식욕부진 현상을 보이고 있어 항생제와 수액주사 등의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태국에서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는 푸미폰 국왕의 건강은 극도로 민감한 국정 사안이다.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