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이 매각을 추진 중인 금(金) 일부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시장정보매체인 마켓뉴스가 보도했다.

마켓뉴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복수의 중국 정부 측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19일 IMF가 재정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한 금 403t의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IMF의 금 매각 규모인 403t는 전체 보유분 중 8분의 1 정도다. 시가 기준으로는 약 130억달러에 이른다.

마켓뉴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IMF의 금 매각 가격이 적정선으로 책정될 경우 차익 실현 목적으로 매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은 24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마켓뉴스는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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