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출범한 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70%를 넘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이 16~1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토야마 내각의 지지율은 77%에 달했다. 2001년 4월 자민당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의 85%에 이어 역대 2위다. 비자민 연합으로 탄생한 호소카와 내각이 출범 직후(1993년 8월) 기록한 75%를 웃돌았다.

한편 아소 다로 전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전이 18일 시작됐다. 투개표는 오는 28일 실시된다. 선거전에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전 재무상(64),고노 다로 중의원 의원(46),니시무라 야스토시 중의원 의원(46) 등이 뛰어들어 3파전 양상이다. 당 중진들의 지지를 받는 다니가키 전 재무상과 소장파들이 지원하는 고노 · 니시무라 의원 사이의 세대 간 대결이 주목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