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토야마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70%를 넘었다.

교도(共同)통신은 16∼17일 이틀간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내각의 지지율이 72%에 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13.1%였다.

하토야마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교도통신이 조사를 시작한 미야자와(宮澤) 내각이래 고이즈미(小泉), 호소카와(細川) 내각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집권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47.6%로 교도통신의 지지율 조사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우선해야할 정책 과제로는 '세금 낭비 일소'가 44.8%로 가장 많았고, 연금제도 개혁 등 사회보장은 37.1%, 경기.고용대책은 35.5% 였다.

지지(時事)통신이 전국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정권에 '기대한다'는 응답이 74.3%까지 올라갔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19.5% 였다.

새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 과제로는 경기대책이 77.6%로 가장 많았고 연금.의료 등 사회보장은 73.2%였다.

재정재건은 32.1%, 관 주도 정치의 타파는 24.8%, 격차 시정은 21.8%, 공무원 제도 개혁은 18.6% 등이었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