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 후베이성 리훙중 성장이 비리혐의와 관련해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의 중국어 사이트인 둬웨이가 17일 보도했다.선전시 당서기를 역임한 리 성장이 조사를 받으면서 지난 6월 비리혐의로 체포된 쉬중헝 전 시장에 이어 선전의 고위관리들이 줄줄이 비리혐의로 낙마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중국 전문가들은 리 성장과 쉬 전 시장이 구속된 황광위 궈메이 대표의 뇌물스캔들에 연루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장쩌민 전 주석과 후진타오 현 주석의 추종자들간에 보이지않는 권력투쟁에서 선전시의 고위관리들에 불똥이 튄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중국 언론에는 아직 리 성장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