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국은 6자회담 틀밖에서는 북한과 어떤 대화에서도 실질적인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6자회담 맥락밖에서는 북한과 어떤 실질적 양자대화도 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줄곧 밝혀왔다”며 “우리의 목적은 북한을 6자회담과 그 맥락으로 복귀시키는데 있다”고 밝혔다.

켈리 대변인은 “스티븐 보즈워스 북한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대북특사가 아시아 역내를 방문해 6자회담 참가국들과 북한을 6자 회담으로 되돌아오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그들이 논의한 것 중 하나가 북한의 보즈워스 특별대표 초청”이라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아직 그의 평양 방문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북한으로부터 보즈워스 특별대표 초청장이 온 시기와 관련해서는 “꽤 최근”이라고 덧붙였다.“수주전에는 단순하고 비공식적인 초청”이었다는 것이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대북제재 조치를 점검하기 위한 팀을 선정했다고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이날 밝혔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