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브라질.페루.콜롬비아 등 사망자 추가보고

남미지역의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8일(현지시간) 현재 1천7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사망자 수가 지난달 28일 465명에서 512명으로 47명 늘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도 전날 파라나 주 등 남부지역에서 추가 사망 사례가 보고되면서 사망자 수가 지난 4일의 734명에서 738명으로 늘어났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미국(593명), 아르헨티나, 멕시코(207명)가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페루의 사망자 수는 1주일 전 98명에서 109명으로 증가했으며, 콜롬비아에서는 4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미 지역의 사망자와 감염자 증가세는 겨울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점을 지나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미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130명), 페루, 콜롬비아, 파라과이(41명), 베네수엘라(41명), 볼리비아(31명), 우루과이(25명), 에콰도르(23명) 등 10개국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