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애를 업은 젊은 어머니가 충칭(重慶)시의 어느 소도시급 시장에서 멋진 옷차림을 한 다섯살짜리 남자아이의 구두를 닦아주는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다같은 하늘아래서...'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던 이 사진을 본 엄청난 수의 누리꾼들의 눈에는 구두를 신은 아이와 어머니 등에 업힌 아이의 장래가 비교돼 눈 앞에 선명하게 떠 올랐기 때문이다.

인민의 평등을 건국 기본 이념의 하나로 하는 사회주의 중국에 새로운 계급질서가 생기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이들의 머리를 강타한 것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