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kg 슈퍼 우량아 루마니아서 탄생

루마니아에서 우량아(優良兒)의 역사를 다시 쓸만한 거대한 아이가 태어나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2일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한 여성(39세)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4시50분쯤 무려 6.8kg, 60.96cm의 신생아 '루시아나 먼태뉴'를 낳았다.

보통 신생아라면 5~6개월이 되서야 6.8kg이 되지만, 루시아나는 세상의 빛을 본 순간부터 이런 체구를 갖고 태어났다. 일반 신생아가 보통 3kg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2배 이상 큰 몸집이다.

루시아나의 비대한(?) 몸은 다른 사진 속 다른 신생아와 비교해도 현저히 차이가 난다. 보통 갓 태어난 아이의 경우 병원 신생아실 플라스틱 요람에 누우면 공간이 넉넉한 데 비해, 루시아나는 키가 너무 커 침대를 바로 교체해줘야 할 듯한 조급함마저 들게 한다.

루시아나의 어머니는 "정상적인 임신을 했고, 다른 9명의 아이들을 가졌을 때와 비교해도 이상한 점은 없었다"며 "단지 뱃속 아이의 크기로 짐작했을 때 이 아이가 쌍둥이라고 확신했었다"고 말했다.

루시아나의 의료진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아이가 호흡에 잠재적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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