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155년전 기온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달이 가장 따뜻한 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기상학자 짐 샐린저 박사는 지난달 뉴질랜드 평균기온이 호주 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서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2℃ 정도가 올라가 1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균기온이 가장 많이 올라간 지역은 센트럴 오타고와 캔터베리 내륙지방으로 호주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밤과 낮이 모두 비교적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주요 도시는 오클랜드와 타우랑가로 나타났고 웰링턴은 맑은 날과 비오는 날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우량이 가장 적었던 곳은 더니든, 가장 기온이 낮았던 곳은 크라이스트처치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국립 수자원 대기 연구소는 9월도 평년보다 더 따뜻한 기후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