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I'm such a noob!"

트위터에서 이런 문장을 본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답은 "Oh my God,I'm such a newbie!(맙소사,난 정말 초짜였구나!)"에 가깝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콜린스 영어사전이 올해 출판본에서 추가로 등재한 단어 267개 가운데 'noob(신출내기,초짜,미숙한 사람)' 같은 인터넷 신조어가 대거 포함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들 신조어 중 상당수는 트위터나 문자메시지 등 짧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하는 환경에서 만들어진 축약어다. 'noob'가 이전에 널리 쓰이던 인터넷 속어 'newbie'에서 유래한 것이 대표적이다. 'OMG'는 'oh,my God','soz'는 'sorry'의 줄임말로 인터넷에서 쓰인다. 또 'hmm' 'heh' 'meh' 등 인터넷에서 널리 쓰이는 의성어도 콜린스 사전에 새로 등재됐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인터넷 용어는 아니지만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도 사전에 등재됐다. 'staycation'은 'stay'와 'vacation'을 합친 말로 돈을 아끼기 위해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다른 사람이 즐거워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을 뜻하는 'buzzkiller'와 '맥주 마실 시간'이라는 뜻의 'beer o'clock'도 사전에 실렸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