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재확산되면서 예방책이 비상한 관심을 끄는 가운데 축구 경기장에서 침을 뱉는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주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북서부 르망 인근의 소도시인 쿨렌시의 크리스토프 루용 시장은 "신종플루 확산을 막는 차원에서 쿨렌 시내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는 행위를 금지한다"라고 밝혔다.

루용 시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미셸 플라니티 유럽축구연맹(UEFA)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축구 선수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편지에서 "경기장에서 선수가 한 차례 침을 뱉으면 옐로카드를, 두 번째로 침을 뱉으면 곧바로 퇴장시키는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