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내달 5일까지 12박13일간의 일정으로 EU(유럽연합)과 헝가리, 덴마크 등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유럽 특사 방문 동안 벨기에 브뤼셀의 EU집행위원회를 방문해 주제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 등 EU측 고위인사를 면담하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조기체결을 위한 EU측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박 전 대표는 또 우리나라와 수교 20주년이 되는 헝가리에서는 라슬로 소욤 헝가리 대통령과 카탈린 실리 국회의장을, 수교 50주년이 되는 덴마크에서는 마그레테 2세 여왕 등 양국 국가원수 및 고위 관계자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스트리아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방문한다.

이번 유럽 특사에는 한나라당 안경률 유정복 김성태 김태원 의원과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이 수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