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1주일새 11만명이 늘어나는 등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10∼16일 사이 새로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이 전국에 걸쳐 1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 발표했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은 대부분이 신종플루 환자다.

전국의 5천개 지정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병원당 평균 1.69명으로 전주의 0.99명보다 대폭 증가했으며, 유행기 수준인 평균 1명을 크게 상회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