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기업중 879개사의 상반기 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상반기 이익규모는 1조5400억위안으로 작년 동기(1조6400억위안)에 크게 못미쳤다.

철강과 비철금속 업체들은 대부분 큰 폭의 적자를 냈다.안강철강은 15억6300만위안의 적자를 보였으며 위안구리는 1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특히 차이나모바일은 작년 상반기보다 2.3% 적은 301억위안의 이익을 내는데 그쳐 12년만에 처음으로 이익이 줄었다.

반면 공상은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3% 많은 664억위안을,교통은행은 155억위안의 이익을 창출하는 등 금융과 석탄,주류업체의 이익폭은 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1678개 상장사는 이달말까지 상반기 실적 보고를 완료할 예정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