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역내 30개 국가들의 경기침체가 지난 2분기에 멈췄다고 선언했다.또 한국은 이 기간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OECD는 지난 2분기 30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전분기 대비)이 평균 제로(0)%를 기록,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고 19일 발표했다.지난 1분기 성장률은 평균 -2.1%였다.

OECD는 2분기 0.9% 성장을 기록한 일본이 이같은 호전을 주도했으며,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0.3%씩 성장해 회원국의 전체 평균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특히 1분기 성장률이 0.1%였던 한국의 경우 2분기 2.3%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반면 영국은 -0.8%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미국 경제도 0.3% 위축됐다.

한편 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 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계경제 전망도 훨씬 밝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12개월동안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펀드매니저는 75%에 달했다.이는 2003년 11월 조사(63%)때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