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친무슬림 해커들이 중국의 지방정부 사이트를 공격하는가 하면 미국은 중국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인터넷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는등 중국을 둘러싼 온라인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16일 홍콩 문회보 등에 따르면 친무슬림계 해커들은 12개 중국 지방정부의 웹사이트에 위구르족을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이들은 위구르족에 대한 유혈진압은 집단살인과 같은 것이라며 중국 정부를 맹비난했다.또 위구르족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그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는 지난달 친중국계 해커들이 터키대사관을 공격하고 호주에서 열린 멜버른 영화제 웹사이트에 오성홍기를 올려놓은데 대한 일종의 반격이다.멜버른 영화제에서는 입장권 매매시스템이 혼선을 빚으면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한 국방연구소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피할 수 있는 검색시스템을 개발,시험중이라고 밝혔다.중국이 인터넷에서 불건전한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개인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이 연구소 관계자는 말했다.중국은 당초 모든 펌퓨터에 필터링시스템을 적용,음란물 등의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었으나 국내외의 강한 반발로 이를 철회했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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