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18개월의 가택연금형이 선고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법정은 수치 여사에게 가택연금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또다시 18개월의 가택연금 판결을 내렸다.

법정은 당초 징역 3년형을 선고했으나 5분간의 정회 후 미얀마 내무장관이 법정에 들어와 군사정부 지도자 탄 슈웨의 특별명령이라며 18개월로 형량을 줄이고 감옥이 아닌 집에 머무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 20년 동안 거의 14년을 가택연금 상태로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