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바스크 분리주의 반군 무장단체인 ETA(바스크 조국과 자유)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 테러가 또다시 발생했다고 현지 TV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폭탄은 마요르카 시내 한 식당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당국도 이 사실을 확인했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정도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지중해에 있는 마요르카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섬으로 스페인령인 발레아레스 제도에 속해 있으며 관광지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마요르카섬에 있는 민병대 병영 건물 외곽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최소 2명의 민병대원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당국은 ETA가 지난달 31일 창설 50주년을 즈음에 이 같은 테러를 자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드리드 로이터=연합뉴스)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