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가 6일 100명을 넘어섰다.

칠레 보건부는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104명, 감염자 수는 1만2천3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칠레의 감염자 수는 남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보건부는 그러나 감염 사례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면서 "신종플루가 '대유행' 단계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지역에서는 이날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사망자 수가 10개국 680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아르헨티나 337명, 브라질 132명, 칠레 104명, 우루과이 25명, 페루 20명, 파라과이 19명, 에콰도르 19명, 볼리비아 12명, 콜롬비아 8명, 베네수엘라 2명 등이다.

아르헨티나의 사망자 수는 남미 지역에서는 가장 많고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35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