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남편감은 스웨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스웨덴 뉴스포털 더로컬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경제학자 알무데나 세빌라 산즈씨가 선진 12 개국의 남성을 대상으로 남녀평등 의식 및 가사일 참여도를 조사한 결과, 스웨덴이 가정에서 남녀평등이 가장 잘 실천되는 나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스웨덴 남성은 다른 나라 남성에 비해 빨래나 요리 등 가사일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의 뒤를 이어 2위는 노르웨이 3위는 북아일랜드 4위와 5위는 영국과 미국이 각각 차지했다.

조사대상 12개국 중 최하위는 일본과 오스트리아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남성들이 남녀평등을 몸소 실천하고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 가정 생활이 더 원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에서 남녀평등이 잘 실천되는 나라일수록 '결혼한 커플이 동거 커플보다 더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인 답변을 한 비율이 높아 '동거'에 대한 저항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2009년 인구 경제학 저널(the Journal of Poulation Economics)에도 게재됐다.

(헬싱키연합뉴스) 이보영 통신원 radah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