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신 유행어로 쓰이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이 3일 펴낸 속어 사전인 'UCLA 슬랭(Slang)'에는 현직 미국 대통령의 성(姓)인 '오바마'가 등재됐다. UCLA 슬랭에 따르면 'Obama'의 첫 글자를 소문자로 바꿔 'You are so obama(넌 참 오바마스럽구나)'라고 말한다면 'You are so cool(넌 참 쿨하구나,성격이 참 좋구나)'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는 것이다. 오바마의 행동 하나하나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쿨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