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랑 똑같이 코 해주세요.' '배우 ○○○처럼 가슴이 컸으면 좋겠어요'

성형외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다.

28일 더 선(The Sun)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녀를 대상으로 '신체부위 별 최고의 여자'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다리' 부문에서는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배우 에바 롱고리아(Eva Longoria)가 1위에 올랐다. 그룹 걸스 어라우드(Girls Aloud)의 나딘 코일(Nadine Coyle)이 뒤를 바짝 추격했지만 결국 롱고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걸스 어라우드의 또 다른 멤버 셰릴 콜(Cheryl Cole)은 '헤어' 부문에서 1위에 뽑혔다.

여성들이 가장 감추고 싶은 신체부위인 '배' 부문에서는 돌아온 '팝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원조 섹시 몸매를 가진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는 '얼굴' 부문에서 1위에 뽑혀 네티즌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가슴' 부문에서는 영국 영화배우 켈리 브룩(Kelly Brook)이 '빵빵한 가슴'들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엉덩이' 부문에서는 가수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가 '가장 갖고 싶은 엉덩이'를 소유한 연예인으로 뽑혔다.

깜짝 놀라만한 것은 '팔' 부문에서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가 수많은 연예인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

더 선은 최고의 신체 부위로 재탄생한 최고 몸매의 여배우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신체부위를 모아뒀지만 사진으로 합성시켜 놓으니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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