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4일 현재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가 5천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후생노동성이 밝혔다.

지난주(7월 13~19일) 신규 감염자가 1천502명으로 주간 단위로 사상 최다를 기록하며 4천명에 육박한 데 이어 금주 들어서도 감염자 증가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이날부터는 신형플루 감염자 전수 조사를 중단하고 전국 5천 개 지정 병원과 집단 감염자에 대해서만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확한 감염자 숫자를 파악하기는 어려워졌으나 감염자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후생노동성은 전망하고 있다.

국립감염증연구소 오카베 노부히코(岡部信彦) 감염증 정보센터장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교에서의 집단 감염은 줄어들겠지만,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감염 지역이 더욱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