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신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찍어 23일 공개한 나선형 은하 'NGC 1097'의 모습.지구에서 5000만광년 떨어진 이 은하는 사람의 눈처럼 보이는 은하중심부를 갖고 있다. 눈처럼 보이는 부분은 별들로 둘러싸인 블랙홀로 크기가 태양질량의 1억배에 달한다. 빛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블랙홀은 당연히 사진에 찍히지 않았지만 그 주위에 별들이 고리 모양으로 휘몰아쳐 배열되면서 사람의 눈과 같은 형상이 만들어졌다. /NASA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