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무제한으로 유명한 독일의 아우토반(고속도로)에서 무려 260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 66명이 다쳤으며 이중 10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독일 경찰이 20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밤 독일 북부 브라운슈바이크 인근의 A2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것은 독일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라고 설명했다.

사고 후 현장에는 300여대의 구급차와 소방차, 경찰차 등이 집결해 구조와 사고 수습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차들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후 석양 때문에 시야가 극도로 나빠진 운전자들이 앞선 사고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