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브라질 북동부 대서양상에 추락한 에어 프랑스 항공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부검 결과 이들이 익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프랑스 조사관들이 17일 전했다.

사고 경위를 규명중인 에어 프랑스 조사관은 "희생자 50명의 시신을 수거, 조사중이며 현재로선 이들이 물에 빠져 숨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에어 프랑스 사고기 희생자 중 50명의 시신이 수거됐고 이중 43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로 이들에 대한 정밀 부검이 진행되고 있다.

에어 프랑스 447편은 지난달 1일 폭풍우 속에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파리로 향하던 중 추락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228명이 타고 있었다.

프랑스 당국은 비행 기록 장치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2단계 수색 작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나 사고의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리 AFP=연합뉴스)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