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쪽에서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신문화보(新文化報)에 따르면 백두산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 올해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06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2006년 70여만명이었던 백두산 관광객은 백두산 공항이 개항된 것을 계기로 2007년 137만명, 지난해 171만명으로 그 수가 급속히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2010년 2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관광객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관광지로 떠오른 백두산은 최근 지린(吉林)성이 '지린팔경(八景)' 선정을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중국 동북지방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이 일대 부동산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05년 ㎡당 900위안이었던 백두산 보호구역 내 주택가격은 1천800위안으로 배로 올랐으며 토지가격은 ㎡당 100위안에서 400위안으로 4배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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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