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루무치 대규모 유혈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10일 오후 11시 현재(현지 시각) 18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방 정부가 밝혔다.

기존에는 이번 시위로 인해 156명이 사망하고 1천80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위 사망자가 수천여명에 달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월드위구르 의회'의 레비야 카디르 의장은 "아직 확인된 보고는 아니지만 사망자가 1천명에서 3천명에 이른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위구르인 3천여명은 지난 5일 오후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시에서 신장지구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

(우루무치<中 신장> 신화=연합뉴스)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