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회의 폐막..의장요약 발표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 정상들은 "더욱 견고하고 혁신적이며, 더욱 녹색적이며 지속가능한 길"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G8 정상들은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폐막된 G8 정상회의 및 확대정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적절한 출구전략을 준비함으로써 중기적으로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다짐했다"고 의장요약 발표문은 전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또한 정상들은 글로벌 경제의 "안정화 및 신뢰도 개선 조짐에 주목하면서도, 세계경제 지탱과 금융시스템 보완 등의 정책행위들이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담보하는데 필요할 경우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상들은 부패와 탈세, 돈세탁, 테러리즘 자금지원 행위들과 싸우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들은 또한 "개방된 시장들이 경제성장 및 발전에 핵심이며, 위기의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한 뒤,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작년 11월 워싱턴과 올 4월 런던에서 각각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채택된 `스탠드스틸'(Stand Still.새 무역장벽 금지) 공약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2010년까지 장기 교착상태에 있는 도하개발어젠다(DDA) 무역협상의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구온난화와 관련, 이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시급한 대처가 시급하며 올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회의 타결을 위해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구 온난화 억제를 위해 앞으로 지구의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시기 이전'과 비교해 2℃ 내에서 유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AP, AFP를 포함한 외신들이 전했다.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의 장기 목표와 관련해서는 2050년까지 최소한 50%를 감축하고, 그 일환으로 선진국들은 2050년까지 80% 이상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G8 정상들은 가난한 나라들의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해 무역원조를 포함한 기존의 ODA(공적개발원조) 공약을 완수하는 한편, 앞으로 3년간 이들 국가의 농업투자 활성화 및 빈곤 퇴치를 위해 당초 예상보다 50억 달러가 많은 2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특히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하고, 북한에 추가적 도발행위를 하지 말고 6자회담의 조기 재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 이들은 이란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부인 선언을 비난했다.

G8 정상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두 국가 해결방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관련 당사자들이 즉각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미얀마 군사정부에 내년 선거들의 신뢰 확보를 위해 모든 정치범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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