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블로그(vlog)'와 '웨비소드(webisode)'를 보면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할 계획이다. " "'카디오프로텍티브(cardioprotective)'를 위해서 '로카보어(locavore)'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미국의 간판 영어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가 대학생용 사전에 이 같은 신조어 100여개를 새로 등재했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번에 실리게 된 단어들은 기술 발전,환경 ·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불황 등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블로그(vlog)'는 동영상을 게재한 블로그(blog)를,'웨비소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TV 드라마를 뜻한다. 집에서 보내는 휴가를 의미하는 '스테이케이션'은 머무르다(stay)와 휴가(vacation)가 합쳐진 말이다. 심장에 좋다는 의미의 '카디오프로텍티브',집 근처에서 생산된 음식만을 먹는 사람을 가리키는 '로카보어',환경과 관련된 직업을 뜻하는 '그린 칼라(green-collar)' 등은 건강 및 환경과 연관된 신조어이다.

이 밖에 겉보기엔 친구 같지만 알고 보면 적인 사람을 가리키는 '프레너미(frenemy)',남을 속이기 위해 가짜로 만든 인터넷 아이디(ID)를 의미하는 '삭 퍼펫(sock puppet)',물 고문인 '워터보딩(waterboarding)'도 새로 추가됐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