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어린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이 7일(현지 시간) 잭슨의 장례식장에서 "아빠, 사랑해요"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한채 울먹여 잭슨 팬들과 참관객들이 함께 눈물을 쏟았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서린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잭슨 장례식 말미에 가족들과 함께 나와 아버지 잭슨에 대한 마음을 전하며 "내가 태어난 이후 `대디(아빠)'는 최고의 아버지였다"고 말했다.

짧은 추모사에도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던 캐서린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눈물을 끝내 참지 못하며 "아빠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한뒤 가족들 품에 안겨 슬픔을 달랬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