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7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공개 추모행사가 열리기 직전 시 공원묘지에 묻힐 것이라고 LA 시장 권한대행이 밝혔다.

잔 페리 시장 권한대행은 6일 NBC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잭슨에 대한 공개 추모행사가 개최되기 2시간 전인 7일 오전 8시 `포레스트 론' 시 공원묘지에 잭슨이 안장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페리 시의원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휴가중이어서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잭슨 가족들은 그동안 잭슨에 대한 공개 추모행사와는 별도로 잭슨이 영면할 장소를 시 당국과 협의해왔다.

가족들은 잭슨이 오랫동안 살았던 네버랜드에 잭슨의 시신을 안장할 계획이었으나 관할 샌타바버라 카운티 당국이 여러 가지 행정 규제 상 힘들다는 견해를 밝혀 다른 장소를 물색해왔다.

`포레스트 론' 시 공원묘지는 험프리 보가트와 클라크 게이블, 진 할로우 등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