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단짝 '루퍼트 그린트' 신종플루 감염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연급 배우가 신종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에 감염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의 가장 친한 친구 '론 위즐리' 역을 맡은 배우 루퍼트 그린트(20)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루퍼트는 현재 감염에서 회복돼 건강을 되찾고 있다.

루퍼트의 대변인은 "루퍼트가 경미한 수준의 신종플루에 감염되었으나 회복되고 있다"며 "시리즈 최종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촬영에서 며칠 동안 빠졌으나 이제 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이 달 개봉을 앞둔 시리즈의 최신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런던 시사회에도 참석할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은 또 "주치의의 소견에 따르면 루퍼트는 신종플루에서 회복되었으며 다른 이들에게 전염될 위험도 없다"면서 "공백기간동안 진행된 촬영분량은 루퍼트가 등장하지 않는 부분으로 영화 촬영일정에도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