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워너뱅크 등 미국 지방은행 7개가 2일 추가로 문을 닫았다. 이로써 올 들어 파산한 은행은 모두 52개로,대공황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파산한 은행은 일리노이주 소재 6개와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밀레니엄스테이트뱅크로 자산은 총 14억9000만달러,예금은 총 13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일리노이주 소재 은행 6개는 모두 가족 소유 기업인 피어톤뱅크의 자회사로,무리하게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부동산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파산한 7개 은행 모두 다른 지방은행에 인수됐으며 오는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파산한 은행 수는 2008년 25개의 두 배에 달하며,저축대부조합(S&L) 위기가 터졌던 1993년의 50개를 뛰어넘는 것이다. FDIC는 지난 1분기 말 현재 305개의 지방은행에 부실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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