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첫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9일 케냐 일간지 데일리네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베스 무고 보건위생부 장관은 지난 27일 영국에서 나이로비 공항을 통해 입국한 영국인 대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케냐 서부 지방도시인 키수무의 의료캠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생을 포함한 그룹은 나이로비에서 키수무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역 보건행정관인 잭슨 키오코 박사는 이 학생으로부터 채취한 샘플은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샘플테스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따라 각기 다른 3개의 실험실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3일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airtech-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ken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