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산은행 올들어 45개로 늘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한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영업해온 미래은행을 포함해 5개 중.소형은행이 파산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유동성 위기로 문을 닫은 은행이 올해들어서만 45개로 늘었다.

2007년 3건에 불과했던 은행의 파산 사례는 2008년 25개로 늘었지만 올해들어 는 반년이 채 못된 시점에 지난해 수준의 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6일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은행인 미래은행과 조지아주 소재 커뮤니티 뱅크 오브 웨스트 조지아, 네이버후드 커뮤티니 뱅크, 미네소타 소재 허라이즌 뱅크, 캘리포니아 소재 메트로퍼시픽 뱅크 등 5개 은행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미래은행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총자산이 4억5천600만달러, 예금수신액이 3억6천200만달러로 이번에 폐쇄 조치된 5개 은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미래은행은 윌셔스테이트은행에 의해 예금과 자산이 인수되며 5개 지점은 29일부터 윌셔스테이트 은행의 간판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경기회복의 속도가 더딘 가운데 실업률이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은 계속 떨어짐에 따라 앞으로 중.소형은행의 파산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FDIC는 은행의 파산으로 인해 예금자보호를 위해 예금보험기금에서 부담해야 할 액수가 2013년까지 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