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5명 추가ㆍ총 197명

어린이집에 함께 다니던 원아 5명이 신종인플루엔자에 집단 감염됐다.

환자는 15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환자 수는 200명에 바짝 다가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신종플루 감염판정을 받은 미국인 어린이 2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던중 동네의 같은 보육시설에 다니는 1살 남자, 2살 여자 어린이에게서 인플루엔자A(H1N1)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육시설에서는 26일에도 4살 여자 아이가 감염환자로 밝혀져 모두 5명이 확진환자로 드러났다.

어린이집에 신종플루를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인 어린이는 미국인 아버지와 28세 한국인 어머니의 자녀로 이 여성 역시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모친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미국인 남편이 자주 해외출장을 다녔고 2주전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전 감기 증세가 있었다는 진술을 들었다"며 "최근 귀국한 남편을 대상으로 최근 여행한 지역과 여행중 증세 등을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미국인 남편이 2주전 출국한 상태에서 일주일이 지나 가족에게 증세가 나타난 점을 주목, 지역사회 첫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환아들이 다니던 보육시설은 교사 10명, 원아 20명이 있는 시설로 지난 23일부터 7월 5일까지 휴원된 상태며 보육시설 관계자를 포함한 전원에 대해 가택격리 조치 및 발병 감시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교사와 원아에 대한 보건당국의 조사에서는 교사 2명, 원아 5명 등 7명이 발열, 기침 등 증세를 보였는데 이중 교사 2명, 원아 2명은 음성으로, 원아 3명은 확진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환자 집단발병 사례는 ㅊ어학원 강사, 미국 고교생 수학여행단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이날 어린이집 원아 2명외에도 68세 남성과 10살 여자가 긴밀접촉에 의해 감염환자로 드러났고 21일 귀국한 23살 여성 등 호주입국자 4명과 필리핀 입국자 3명, 홍콩 입국자 2명, 캐나다와 미국 입국자 각 1명 등 모두 15명의 신종 플루환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 환자 수는 197명, 추정환자 1명, 격리치료중인 환자 65명으로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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