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선거 이후 반정부 시위로 25일 현재까지 민병대원 8명이 숨졌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보도했다.

프레스TV는 익명의 관리 말을 인용, "지난 12일 대선 이후 시위현장에서 바시지 민병대원 8명을 포함, 모두 2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프레스TV는 앞서 이란 대선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로 인해 최소 19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군.경 진압대원 중 사망자가 나왔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경찰청장은 지난 21일 현재 경찰 400여명이 진압 도중 다쳤다고만 밝혔다.

바시지 민병대는 이란 최정예 군조직 혁명수비대의 산하조직으로 1천250만명의 병력과 이란 전역에 걸쳐 7만개의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