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25일 이바라키(茨城), 나가사키(長崎), 후쿠시마(福島), 이와테(岩手)현 등에서 8명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 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1천7명이 되면서 처음으로 1천명을 돌파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나리타(成田)공항의 검역 과정에서 처음으로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중증 환자는 발견된 바 없다.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감염자수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계에서 8번째다.

후생노동성은 신종플루 대책과 관련한 운용 지침이 지난 19일 개정됨에 따라 공항에서 실시하던 감염 의심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PCR)를 이미 중지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