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8%에 근접,경기회복세가 완연해지고 있다고 24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그러나 인민은행 수닝부행장은 “일부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 경기회복세가 아직은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발전개혁위원회는 수출이 극도로 부진하지만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2분기 성장률이 8%에 육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연말 예상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수닝 인민은행 부행장은 “제조업의 생산이 회복되고 있고 대출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수출과 실업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경기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을 갖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도 최근 중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7.2%로 높였으나 해외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이 중국의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